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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7 22:15
[캐나다한국인] 개점 4주년 한국식품 쏜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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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 쏜힐점(5 Glen Cameron Road)이 개점 4주년 만에 인근 대형 식품점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성공적인 영업기반을 다졌다. 토론토대학에서 전산을 전공한 이찬복(61) 대표가 컴퓨터 업종에 종사하다가 2007년 9월5일 쏜힐에 광역토론토 5호점을 열었다. 생소한 식품점을 시작하자 웨스턴온타리오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둘째 아들 리처드(성원) 리(29ㆍ상무)가 발 벗고 나섰다. 부자의 전공으로는 정보기술이 접목된 현대 경영기법을 추측하게 한다. 그러나 성공 비결은 오히려 한인의 정서와 가족적인 분위기를 접목한 것이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을 겨냥한 한국식품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 지난 4년간 생산성이 아니라 정성을 담아왔다. 다른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 고객들에게 낮은 상품가격 혜택을 제공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4주년이지만 특별한 행사를 하지는 않는다. “이벤트 만들어 기회적으로 하는 것보다 평상시 할인하고 있다. 한국식품은 40년간 신용을 쌓아왔다. 최고의 품질을 최저가에 공급하고 항상 한인사회와 공존한다.” 리처드 상무는 “대학에서 생산성과 효율, 최대의 이익창출을 배웠다. 그러나 여기서는 커뮤니티, 유대관계, 고객과의 대화 등이 더 중요함을 느낀다. 한국말, 문화 차이 등이 어려웠으나 극복했다. 항상 도전하고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요즘 외국계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대표는 두 사회를 융화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고 강조했다. “사과를 박스로 사는 사람은 아마 세계에서 한인밖에 없을 것이다. 다른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40년을 살아 이곳사회도 잘 안다.” 형인 이창복(무역회사 팬아시아), 순복(동부지점), 민복(본점)씨 등 형제들의 우애가 남다르기로 한인사회에 소문나 있다. 쏜힐점 오픈에도 이들의 도움이 컸다. “큰 형과는 9살 차이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해왔다. 자랄 때도 형들은 내가 넘지 못할 산으로 여겼다. 어머니가 편애 없이 사랑으로 키운 것이 우애의 바탕이 됐다. 야채를 구매할 때 아직도 형들이 직접 열성적으로 고른다.” 이들은 최근 모친 김선옥씨의 장례식 조의금 6만3000달러를 한인 16개 봉사단체에 기부했다. “큰 형이 조의금을 기부하자고 했을 때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마음을 읽었기 때문이다. 꼭 하고 싶어 했던 일에 사용해 축복으로 생각한다. 성공을 돈과 물질, 또는 명예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머니한테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배웠다. 비즈니스가 아니고 공동체로 생각하고 좋은 모델 업체로 남고 싶다.” (김효태 부장 htkim@ck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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